2010년 2월 2일 화요일

총장님, 거긴 학교 홈페이지고요. 네 미니홈피가 아니잖아요.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희망찬 2010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먼저 올 한 해 열심히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제37대 총학생회에 진심으로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수년간 다방면에 걸쳐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며, 영광된 길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학 경영의 책임자로서 총장에 취임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은 저를 비롯하여 명지인 모두가 제2의 창학정신으로 대학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교육의 질과 여건을 개선시키는 한편, 장기적인 대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나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다듬고 보완해야 할 점이 남아 있지만, 나날이 성장해가는 우리대학교의 변화된 모습을 학생 여러분들도 충분히 느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명지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지난해 우리대학교는 지출 부문에서 상당한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재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경영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여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상당한 진척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교직원과 재학생 모두가 우리대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제 불황의 어려움을 겪었고 곳곳에서 위기론이 대두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까지도 불황의 여파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우려되는 면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는 2.8% 정도 물가가 상승했고, 이는 대학에도 운영비와 인건비의 상승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각종 운영·관리비용이 증가되고 있으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 또한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우리대학교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 연구 사업을 새로이 추진해야 하고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대학의 성장과 발전은 예산의 증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대학 예산의 상당 부분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현실을 감안할 때, 등록금 문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리대학교의 경우 지난해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잠재되었던 인상요인이 올해의 예산 편성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올해 등록금 인상 요인으로 누적되어 작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도 서민경제 상황에 가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대학등록금의 인상은 부모님들의 가계 운영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대학 예산 운영의 어려움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경제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면서 학생 대표 여러분들을 통하여 건의한 등록금 동결의 취지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은 대학의 예산상 위기라 할 수 있지만 이를 대학 경영의 효율성을 찾는 긍정적 기회로 삼겠습니다. 따라서 2010학년도 예산 편성시 인건비를 제외한 각종 경비 및 행사성 예산을 면밀히 검토하여 소모성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대학 운영을 이끌어낼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 여러분이 기대하는 등록금 동결을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회의 심의과정에서 적절한 행정절차에 따라 학생 여러분의 건의 내용에 대한 동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총학생회를 포함한 학내 모든 구성원들이 등록금 동결의 취지를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하며 인내하는 한마음으로 대학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리라 믿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도 명지의 모든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확신하며, 우리 모두가 명지대학교의 힘찬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2010년 2월 1일

총장  유 병 진

 

 

 

 어설픈 반어법의 최후

 결론->다음 해에는 꼭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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